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 소개할 포트폴리오는 부산 힐튼호텔에서 사용된 BMW 코리아의 디스플레이 백월 제작 과정입니다.
5월 5일부터 부산 힐튼 호텔에서는 ‘크레이지 포 망고’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힐튼에서 처음 선보인 ‘크레이지 포 딸기’에 이은 망고 프로모션으로 호텔 최상층인 10층에서 진행되며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망고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크레이지 포 망고’ 프로모션에는 BMW 코리아가 참여했습니다. 힐튼 호텔과 BMW 코리아가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진행한 것인데요, 코프로모션이란 호텔과 자동차 또는 화장품 업계가 브랜드 또는 제품의 컨셉이 맞을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윈윈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사의 판매, 유통망과는 별도로 다른 기업의 영업망이나 유통망을 이용하며 마케팅을 하는 것입니다.
저희 간판다는날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한 BMW 코리아의 디스플레이 백월 제작을 담당하여 진행했습니다.
[제작 과정]
저희 쪽에 보내주신 디자인 시안입니다. 망고 컨셉에 어울리는 옐로우 컬러의 자동차에 ‘Crazy For Mango’ 문구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줄 매듭이 포인트입니다. 평범한 구조물임에도 줄 매듭으로 포인트를 준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
백월의 전체적인 구조물과 ‘Crazy For Mango’ 의 문구, 그리고 문구가 붙여질 아크릴 판, 자동차에 붙일 시트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사각철을 사이즈대로 자른 후 용접을 하고 표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은 그라인더로 마감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틀 위에 베이스 철판을 깔아줍니다.
철판위에 세울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레이저 작업을 통해 철판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잘라낸 철판을 모양대로 절곡합니다.
철과 철은 모두 용접으로 붙여주고 마찬가지로 고르지 못한 부분은 그라인더로 갈아줍니다.
만들어진 구조물을 도장하기 위해 자동차 전문 도장 업체에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도색 작업 후 더 잘 굳도록 열처리까지 마무리해주니 고급스럽고 깔끔한 백월이 완성되었습니다.
완성 된 구조물은 부산 힐튼 호텔로 무사히 출발했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 딱 배송날이라 산뜻한 기분으로 제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산 기장 힐튼 호텔에서는 오후 1시 30분 정도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8시 30분경 마무리 되었습니다.
- Crazy For Mango 문구가 붙여진 사선 아크릴 판 : 아크릴 판 위에 문구를 넣음으로써 마치 문구가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두께 10T, 사이즈 3m*2m의 투명 아크릴을 CNC 사선 가공합니다. 그리고 불투명해진 절단면은 불 작업을 통해 다시 투명해지도록 작업합니다. 마무리되면 프레임에 끼워 고정합니다. - Crazy For Mango : 아크릴판을 글자 모양대로 레이저 컷팅 한 후 오렌지색으로 도장합니다.
- 차량 측면 시트 : 블랙, 화이트 시트를 부착하였습니다.
- 바닥 ‘ㄱ’ 자 모양의 반사시트 : 빛을 받으면 확산될 수 있도록 두께 5T의 아크릴 반사시트를 부착하였습니다.
노란색과 주황색의 줄 매듭은 현장에서 클라이언트가 직접 작업하였습니다. 새하얀 구조물과 감각적인 줄 매듭, 그리고 BMW 자동차와 조명 모든 것이 조화롭게 잘 이뤄집니다. 해가 진 후 조명이 비추니 구조물의 색감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제작과 설치 기간은 총 8일이 소요되었습니다. ‘크레이지 포 망고’ 프로모션은 5월 5일부터 8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약 3달 동안 계속되는 행사에 저희가 만든 제품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
이상 간판다는날이었습니다. 간판다는날에서 오늘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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