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판다는날입니다 🙂
오늘 소개할 포트폴리오는 지난달 21일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마블런’ 행사에 사용된 포토존 제작 후기입니다.
마블런은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마블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입니다.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난지한강공원부터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5km 코스 내에 마블 히어로들과 연관된 다양한 체험 구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블 영화가 개봉되면 순식간에 1위에 등극할 만큼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마블 행사이기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4월 중순은 초여름처럼 더웠던 것 같은데 마블 마니아들의 열정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
뛰다가 지칠 때쯤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해 응원을해주곤 하니 다시 힘을 얻어 완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작 후기]
행사 주최 측에서 보내주신 시안입니다. 세울 수 있도록 뒤쪽의 벽 부분은 입체로 제작합니다. 그리고 벽 부분과 앞쪽 마블 히어로들의 사진 사이에 꽤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서 인원수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기에 충분합니다.
- 포토존의 기본틀은 합판으로 제작합니다.
- 5mm두께의 포맥스를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서 합판 전체적으로 붙여줍니다.
- PVC 캘지에 출력한 실사 출력물을 붙입니다.
- 포맥스 : PVC라는 소재를 압축하여 만든 합판입니다. 아크릴과 비교하면 더 저렴하지만 표면에 광택이 없고 고급스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과 같이 위쪽에 출력물을 붙이거나 이미지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포맥스의 표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PVC 캘지 : 시공이 편리하고 점착이 안정적이어서 옥외 디스플레이나 인테리어, 스티커 등에 점착이 요구되는 곳에 많이 사용합니다. 유포지와 많이 비교하는데 유포지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실사 출력물에는 PVC 캘지의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합판에 바로 실사 출력물을 붙이게 되면 합판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고르게 붙여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쉽게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맥스를 사이즈에 맞게 다 붙여주고 출력물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마블런 행사의 포토존이 완성되었습니다. 실사 출력물이 고르게 붙여져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포토존입니다. 시안 그대로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작 기간은 총 5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쳐나올듯한 마블의 캐릭터들을 보니 행사 내용과 정말 잘 어울리는 포토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비록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후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포토존이 잘 사용된 것 같아 보람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개최된 마블런 행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되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행사에는 한 번 참가해봐야겠네요 🙂
이상 간판다는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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