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와인바를 오픈하려고 준비하는 지인(동생)을 만났는데요. 이제 곧 가게 오픈을 해야 하는데,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 연락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간판다는날 온라인 마케팅을 8년 가까이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힘닿는 선에서 동생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생은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 부재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 동생은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형 이제 내가 가게를 오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직장생활만 해봤지 마케팅 이런 거는 경험이 없잖아요. 완전 마린이마케팅을 배우지 않은 어린이와 같은 상태라는 의미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 형이 블로그 써주고 그러면 안돼요? 돈은 당연히 줄게요”. 이 질문을 듣고 이 친구가 얼마나 마음이 급한 상태인지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긴 문장을 속사포처럼 쏟아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무게감은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의 질문을 자세히 들은 후 이번에는 제가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나 만나기 전에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네이버에 그… 모두modoo인가? 그걸로 홈페이지 만들 수 있다면서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 글 쓰고… 아, 맞다! … 플레이스인가? 그것도 등록해야 한다면서요~”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고 생각해본 모양이었죠. 하지만 저는 약간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 조언이라기보다는 조정, 또는 감을 잡도록 자세를 잡아준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지금 동생에겐 ‘디테일한 기준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게’ 필요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 필요한 이유
간판다는날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영업 사장님들과 만날 기회가 종종 생기는 편입니다. 대부분 간판을 달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아직 사업이 자리잡지 못한 시기의 불안정한 심리를 토로하곤 했습니다.
내 가게를 시작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고민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즉, 생존과 직결되는 감정이었죠. 희망이 가득 차오르는 날이 있는가 하면, 손님이 뜸한 날에는 우울감에 빠지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감정 곡선이 반복해서 요동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이런 감정 기복은 제게도 매우 익숙한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매출에 따라 스펙터클하게 감정이 변하는 중인데요. 안 겪어본 사람은… 이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켜켜이 쌓는 방식의 마케팅
이런 감정 기복의 폭을 결정하는 건 매출입니다. 매출은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래서 우리에겐 디테일함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꾸준히 콘셉트를 가지고 하루하루 마케팅이란 행위를 쌓아야 하지요. 대박을 꿈꾸지 않고 긴 호흡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감정 폭이 동해 바다의 거센 파도에서 호수의 잔잔함으로 바뀝니다. 이건 제가 지난 8년간 겪은 경험이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해요.
생각해보니 자영업 사업 초기 단계에서 마케팅 가이드를 하는 건 간판다는날이라는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영업 시작 초기 단계에서 마케팅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가능한 선에서 조언을 드리는 프로젝트인데요.
아마 자기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 제 지인처럼 마케팅 앞에서 작아지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냥 아무것도 몰라서 막막하신 분도 있을 테고, 오히려 너무 많은 걸 알아서 뭘 선택해서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마케팅에 대해 ‘백지상태’라면 오히려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는 게 너무 많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즉 ‘기회비용을 고려하다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지는 것인데요. 매몰비용은 쉽게 말해 ‘본전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 프로젝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될까요?
- 먼저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여러분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야 동일한 시간을 쓰더라도 더 적합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죠.
- 작성해주신 신청서를 보고,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확신이 가는 분에게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 그 후 일정을 맞추어 미팅이 진행됩니다.
만나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 어떤 손님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는지
- 어떤 브랜드가 되길 원하는지
- 우리 브랜드가 가진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이야기
결과적으로는 현재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생각의 기준점을 세우는 시간을 갖게 되실 거예요.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를 지향합니다.
간판다는날의 마케팅 가이드 프로젝트는 파일럿 기간 동안 무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영원히 무료는 아니겠죠.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소상공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검증이 되면 정식 서비스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만약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된다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걱정을 하고 있나요?
혹시 마케팅 가이드 미팅을 미끼로 다른 영업을 하려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네요.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안심하시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저희의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 능력을 검증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마케팅 가이드는 여러분의 마케팅 고민을 듣고, 그에 적합한 가이드를 드리는 것에만 역량을 집중한 프로그램입니다.
신중하게 신청하세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희의 인력과 시간은 한정된 자원입니다. 그래서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만 이 자원을 쓰고 싶습니다. 자영업을 하면서 마케팅 가이드가 간절한 분들만 신청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대상이 된다면 신청하세요. 분명히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해서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